북한에 주재하는 유엔 기구의 대표 가운데 첫 여성 대표가 나오게 됐다. 22일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따르면 리처드 브라이들(Richard Bridle) 유니세프 평양사무소 대표의 후임으로 여성인 피에레테 부 티(Pierrette Vu Thi)씨가 부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 티 신임 대표는 10월 4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니세프는 "브라이들 대표는 임기를 마치고 8월23일 평양을 떠나 방콕에 있는동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에서 일하게 됐고 부 티 신임 대표가 부임한다"면서 "부티 신임대표는 북한 주재 유엔 조직 대표로서는 첫 여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 티 신임 대표는 최근까지 뉴욕 유니세프 본부에서 전후 이라크의 인도주의지원사업을 맡아왔다. UNICEF 평양사무소에는 대표를 포함해 10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