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중앙청사 본관에 국무총리실 전용브리핑룸을 설치하고 교육, 통일, 행정자치 등 3개 부처를 위한 통합브리핑룸을 청사 본관 5층에 마련하기로 했다. 조영동(趙永東) 국정홍보처장은 이날 오후 고 건(高 建) 국무총리에게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정부청사 기자실 운영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에 따르면 현행 국무총리실 기자실이 위치한 청사 본관 10층에 총리실 전용브리핑룸과 출입기자들을 위한 기사송고실을 설치하고 본관 5층에는 교육, 통일, 행정자치 등 3개 부처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통합브리핑룸과 각각의 기사송고실을 두기로 했다. 또 청사 별관에 입주한 외교통상부의 경우 현 기자실 위치에 전용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조 처장은 "각각의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의 배치 및 구조 등에 대해선 국정홍보처 차장이 관계부처와 협의해 논의할 것"이라며 "개방형 등록제 실시 및 브리핑룸 설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