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2일 김덕규(金德圭) 정보위원장 주재로 여야 간사접촉을 갖고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원칙적으로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보위는 7일 정부에서 고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되는 대로 8일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계획을 확정한뒤 18일 또는 21일께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의사일정을 적극 검토중이나 21일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야 간사접촉에서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간사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국가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나 내정자 또는 질의자가 비공개를 요청하는 경우 비공개로 진행하자는 입장을 밝힌 반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간사는 청문회는 인사청문회법에공개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만큼 완전 공개하자고 맞서 계속 절충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