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29, 30일 이틀간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지점에서 공동측량을 실시한다. 통일부는 28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공동측량 참여자 명단을 교환했으며 예정대로 29일과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공동측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6, 27일 이틀로 예정됐던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공동측량이 26일오전 11시부터 낮 12시15분까지 1시간여만에 종료됐던 점을 감안할 때 29일 하루만에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측량작업이 완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남측의 측량단은 손봉균 건설교통부 수송물류심의관을 단장으로 철도 및 도로전문가 15명, 북측에서는 박정성 철도성 국장을 단장으로 국토성, 철도성, 민경련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남북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철도 및 도로연결 실무협의회 제 2차회의를 갖고 경의.동해선 공동측량에 합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