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북한 남포공단에 자동차공장을 준공한 평화자동차가 현지에서 조립생산한 이탈리아 피아트의 '씨에나'(배기량 1천580cc) 승용차의 이름을 `휘파람'으로 정하고 이달중 북한내 판매에 들어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평화자동차는 이 승용차의 이름을 이같이 정하고 이미 48대를 조립.생산한데 이어 70여대를 추가로 조립에 들어가 이달중 판매용 첫차를 출고할 계획이다. 이 차는 우선 북한에 상주하는 외국업체와 관공서 등에 판매되고 향후 중국과일본 등으로 판매망이 확대될 예정이다. 차량 가격은 1만3천달러선이다. 평화자동차는 현재 연간 1만여대인 생산능력을 2만여대까지 늘리고 소형 미니밴,트럭, 구급차, 소방차 등도 생산할 계획이며 승용차 판촉을 위해 평양 등에 전시장과 주유소를 세울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