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1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의 미국 생활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3월 정연씨의 원정출산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이후보는 `정연이는 연구기금을 지원한 상태이며 곧 기금이 나올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연씨는 하와이 소재 동서문화센터에 취직한 지 1년이 다되도록 지금까지 단 1달러의 연구기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정연씨는 돈이 얼마나 많다고 1개월에 1천만원 이상씩 받는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1년 가까이 미국에서 무급연구원 생활을 하고 있느냐"며 "이 후보는 자신의 거짓말을 사과하고 정연씨의 미국 생활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재두(金在斗) 부대변인도 "이 후보 부친은 일제침략기에 검찰 서기와 해방 후검사로 재직할 당시 많은 재산을 축재.은닉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면서 "이후보는 부모와 장남의 재산 공개를 거부하지 말고 즉각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 기자 minchol@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