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이 11일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장관의 방미중 발언을 거듭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지난 4월 미국을 방문중이던 최 장관이 "미국의 대북강경 정책을 극구 찬양하면서 그로하여 북남 관계에서 진전이 있게 된 듯이 떠벌렸다"면서 "6.15북남공동선언 이행을 한사코 가로막고 분열과 대결만을 추구하는 반통일 세력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 장관의 발언과 관련 한동안 남측의 사과와 '조치'를 요구했으나 최근 뜸하다 이날 이를 재론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