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부인 난 아난 여사가 유니세프 특사 자격으로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25일 말했다. 아난 여사는 29일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이만섭 국회의장 및 월드컵 조직위원회를 예방하며 30일에는 서울 예일초등학교를 방문한다. 또 1일 서울 상암 월드컵 주경기장 앞 평화공원 안 광장을 '유니세프 광장'으로 명명하는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일 월드컵을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니세프가 '어린이'를주제로 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인 아난 여사는 판사로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 법무관으로근무했고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