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유엔환경계획(UNEP) 특별집행 이사회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130여개국과 20여개 국제기구, 국제NGO(비정부기구)가 참석한 가운데 콜롬비아 크라트헤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21세기 지구환경 문제에 능률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국제환경 관리체제의 개선방안을 채택, 오는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단은 오는 2004년에 개최될 UNEP 특별집행이사회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외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10일 "이번 이사회는 환경부문에서 유엔의 중추기관인 UNEP가 WSSD에 대한 입장을 최종 정리하는 자리인 동시에 차기 집행이사회의 개최국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