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금주중 조기개각을 단행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이 29일께 일괄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김 대통령이 최근의 잇따른 비리사건과 관련, 민심을 달래고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조기개각을 결심함에 따라 이 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이 내각개편에 대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괄사표를 제출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경우 오는 29일 정례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총리가 먼저 사의를 표명한 뒤 전 국무위원들로부터 사표를 일괄적으로 받아 청와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