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최근 발생한 괴선박 침몰사건 등양국간 안보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대화'를 내년 2월께 도쿄(東京)에서 개최할방침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8일 전했다. 한국과 일본은 올들어 교과서 왜곡파문 등 관계악화로 인해 안보대화를 열지 못했으나, 괴선박 침몰사건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에 관한 상호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게 됨으로써 양측의 외교, 국방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안보대화를 재개키로 한 것으로알려졌다. 또 한국, 미국, 일본은 새해 1월 하순 서울에서 대북정책과 관련한 국장급 정기협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침몰한 괴선박이 북한 국적으로 확인될 경우, 항의 등 대응조치를취할 방침이지만, 북한의 반발하면 동북아에 긴장이 초래된다는 점에서 한.미.일 3국간 협의에서 대응수위를 조절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