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7일 "최근 정부의 국정혼선과 실정이 극에 달하고 있는 만큼 국회 상임위와 당 정책위 활동을 통해 이를 철저히 규명, 감시하고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집권여당 내부의 혼란에 대해서는 타당의 일인만큼 왈가왈부할게 못되지만 한국인 처형사건과 신생아 역병문제, 교대생 문제 및 의료보험 재정문제 등에 대해 행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교육파탄진상조사특위 위원장에 하순봉(河舜鳳) 부총재,▲한국인 처형사건 진상조사특위원장에 서청원(徐淸源) 지도위원, ▲산후조리원 영아사망사건 진상조사특위원장에 이연숙 부총재를 임명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