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방문일정을 모두 마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5일 저녁11시(현지시간)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역을 출발, 상트 페테르부르그로 향하고 있다. 김 국방위원장은 이번 모스크바 방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선언문을 통해 세계 안정을 이바지하기로 선언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평화적인 것이며 북한의 주권을 존중하는 다른 국가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관해 논의를 했으며 이자리에서 김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김위원장의 북한 초청을 받아들였다. 김 위원장은 5일 코롤료프에 있는 우주 지상통제소와 후루시체프 우주센터를 각각 방문해 북한의 우주 개발 참여에대한 관심 증대를 반영했으며 이날 방문에는 일야 클레바노프 부총리 등이 배석했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