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주(24∼30일)는 남북대화 일정으로 꽉 찼다.

6.15 공동선언의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군사.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담이 동시다발로 열리기 때문이다.

분단 사상 처음으로 25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남북 국방장관회담은 그 자체가 역사적인 사건이다.

또 같은 기간 서울에서 열리는 경협실무접촉은 남한 기업들의 대북투자 활성화와 이를 통한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을 이끌 필수적 과정이다.

제주에선 또 27일부터 제3차 장관급회담이 잇달아 열리고 지난 22일부터는 남측 관광단이 백두산을 관광중이다.

남북간 대화와 교류가 ''백두에서 한라까지'' 이어지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