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7일 사이버 선거대책본부 출범식과 사이버 캐릭터 "e
민주"양 입당식을 갖고 16대 총선의 새로운 변수인 1천만 네티즌
유권자들을 겨냥한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은 오는 3월5일 홈페이지에 "사이버 캠페인 사이트"를 개설하고
10일 인터넷 방송국을 개설,다양한 선거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이날 선보인 사이버 캐릭터 "e 민주"양은 서울 종로 태생으로
올해 만 20살이 되는 새내기 유권자로서, 가수 이정현을 모델로 깜찍한
외모를 갖추고 있는 여대생으로 설정됐다.

입당식에서 e 민주양은 화상을 통한 이인제 선대위원장과의 대화에서
"시민단체들의 낙천운동을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n세대
친구들이 투표에 참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운나 사이버선거대책본부장은 "사이버 캐릭터를정당과 네티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적극 활용하고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 층들의
건전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내용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