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된 24일 국민회의 임채정의원이 김현철씨를
둘러싼 "큰건"을 폭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한때 긴장감이 감돌아
자료를 미리 입수하기 위한 취재진과 일부 기업의 정보전이 가열.

이날 임의원은 "김현철관련 중대사실 밝힐 것"이라는 제하의 예고성 자료를
배포하고 대정부질문자료도 다른 의원들과는 달리 오후에 제공하는등 언론의
관심을 유도.

그러나 정작 임의원은 시중에 나돌고 있는 소문을 구체화했을뿐 소문을
입증할만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아 "2개월간에 걸쳐 각계여론과 정보망,
자료를 통해 김영삼대통령및 차남 현철씨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검증한
결과"라는 임의원측 주장의 "진위"가 오히려 의문시되기도.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