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고, 웨딩 메타버스 시대를 열다
매주 주말에는 전국에서 여러 웨딩박람회들이 개최된다.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은 웨딩박람회를 직접 방문하여 결혼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웨딩박람회는 한정된 공간에서 참여업체들의 담당자보다는 박람회를 주체하는 웨딩플래너들을 만나 상담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종합웨딩플랫폼 `희찬고`는 가상세계를 이용한 메타버스를 웨딩산업에 접목시켜 웨딩산업을 기존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 해당 플랫폼은 온라인 공간을 넘어 가상공간에서 웨딩업체들과 고객들을 직접 매칭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VR매장 서비스`는 VR영상을 통해 실제 웨딩숍을 방문한 것처럼 매장을 체험할 수 있다. 결혼준비를 할 때 전국에 있는 업체를 직접 찾아다닐 필요 없이, 웨딩 메타버스 희찬고에 들어가서 실제와 같은 가상체험들을 하며 필요한 부분들을 취사선택 할 수 있다.

고객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바로 문의하고 방문예약을 할 수 있으며, 직접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다. 또한 희찬고에서 준비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자체적으로 통용되는 쿠폰 및 디지털화폐를 이용하여 필요한 것들을 사거나, 자신이 구매자에서 판매자가 되어 판매하는 등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희찬고의 고유철 대표는 웨딩을 문화콘텐츠이자 하나의 놀이문화로 탈바꿈 하려고 하고 있다. 고 대표는 "결혼이나 결혼식을 떠올리면 지금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상견례나 혼수 등 복잡한 절차를 따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며 "경복궁에서 한복을 대여하여 즐겁게 촬영하고 여행하는 것처럼 웨딩드레스도 빌리거나 직접 제작하여 실제 결혼 대상이 아니더라도 웨딩 촬영을 할 수 있는 것, 결혼 문화를 친숙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희찬고는 현재 사이트 개편 중에 있으며, 8월 중순까지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다. 단, 사이트의 3D이상으로의 구축은 추후에 계획되어 있다. 공식 유튜브를 통해 `VR매장 서비스`를 맛보기로 볼 수 있고, 고객 눈높이에 맞춰 순차적으로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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