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와 글쓰기

▶코스닥 지수가 언제 생겼는지를 알아보고 코스피 지수와 어떻게 다른지를 찾아보자.

상장사 시총 411조 ‘사상 최대’
100여일 만에 25조5000억 늘어
개인 올들어 5조3000억 순매수
코스닥지수가 20년여 만에 1000선을 넘어섰다.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이 주춤한 사이 개인들의 유동성이 중소형주로 급격히 옮겨간 영향이다.

12일 코스닥지수는 1.14% 오른 1000.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1000을 넘어선 건 ‘닷컴 버블’ 당시이던 2000년 9월 이후 20년7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48%, 셀트리온제약 1.60%, 씨젠 4.31%, 펄어비스 2.91%, 카카오게임즈 1.29%, 에코프로비엠이 8.54% 올랐다.
[숫자로 읽는 세상] 코스닥 1000.65…21년 만에 '천스닥'

종가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411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385조6000여억원에서 100여 일 만에 25조5000억원 넘게 많아졌다.

이날만 놓고 보면 외국인이 39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길게 보면 개인이 코스닥지수 1000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올 들어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5조339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이 올 들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357억원)다.

‘실탄(현금)’을 들고 있던 개인들이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힌 사이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로 관심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의 투자자예탁금은 64조7165억원으로 이달 들어 2조원 넘게 늘었다. 올 들어 코스닥시장 하루평균 거래량은 24억6800만 주로 지난해(16억3200만 주) 대비 50% 이상 많아졌다.

고윤상 한국경제신문 기자 ky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