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카오가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이른바 `돈 잘 버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일본 자회사 `라인`으로 제동이 걸린 네이버를 바짝 쫓는 모양새입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500만명이 이용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카카오톡에 광고를 입힌 승부수가 먹히면서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4분기에는 매출은 8,673억원, 영업이익은 794억원을 올렸습니다.

특히 카카오톡을 기반의 광고 `톡보드`의 12월 평균 일매출이 4~5억원을 기록한 데다,

신규 사업의 수익 모델이 늘면서 그간 뿌린 씨앗의 열매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플랫폼 사업의 맞수 네이버는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역시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매출 6조원을 돌파했지만,

`라인`을 비롯한 각종 마케팅, 개발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에서 아쉬운 성적을 낸 것.

신사업 투자가 카카오보다 늦어지면서 후발주자에 바짝 따라 잡히는 모양새입니다.

<인터뷰> 윤을정 / 신영증권 연구원

"톡비즈가 워낙 잘 나가고 있고, 네이버는 광고가 성장하고 있지만 10%대 성장이고 카카오는 50% 성장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라인을 떼어내면 네이버가 실적이 부각되기는 하겠지만, 적자에서는 아무래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봐요."

관건은 올해부터입니다.

해외로 진출한 카카오의 `픽코마`와 네이버의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는 데다,

최근 `네이버 파이낸셜`을 설립한 네이버와 카카오페이가 금융사업에서 또 한 번 맞붙기 때문입니다.

뜨는 카카오와 갈 길 바쁜 네이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사업기회를 누가 더 잘 살리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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