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가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2% 가까이 반등 중이다.

오후 1시 5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61pt(1.87%) 오른 2,158.49pt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1월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 지수가 당초 예상치(48.5)를 상회하는 50.9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전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에 약 205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도 위험자산 선호를 높인 요인 중 하나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홍콩과 대만 증시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 수급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천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2,4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에 대해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IT 차익실현이 그칠 조짐을 보인다면 국내 주식시장 중장기 방향성에 우호적"이라고 했다.

반도체 고정가격이 상승하는 등 반도체 경기가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된 삼성전자(2.80%)와 SK하이닉스(2.01%)가 강세다.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8pt(1.74%) 오른 658.1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1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0억원, 57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NM(5.31%)과 헬릭스미스(5.19%)가 모두 5% 이상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7원 내린 1,186.3원에 거래 중이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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