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Corp(3938 JP) / Spot Issue / 인터넷&게임&미디어/ KT(27,850 -0.36%)B증권 이민아]

★ 라인 페이, 승부수를 던지다

■ 라인 페이, 총 300억엔 규모의 캠페인 개최 계획
- 라인 페이는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최대 300억엔의 라인 페이 보너스를 지급하는 캠페인 개최. 라인 페이 이용자가 해당 기간 동안 친구에게 인당 1,000엔에 해당하는 라인 페이 보너스를 보낼 수 있으며 받는 사람은 한 사람 당 1회(1,000엔) 수취만 가능. 지급된 라인 페이 보너스는 라인 페이 가맹점 결제 및 송금 등으로 활용 가능
- 1,000엔의 라인 페이 보너스 수취를 위해서는 본인 인증이 필요. 총 3,000만명의 유저들이 6월 30일까지 본인 인증을 하고 1,000엔을 받는 경우에 라인 입장에서는 300억엔의 마케팅 비용 발생
- 일본 내 라인 모바일 메신저의 MAU가 약 8,000만명이라는 점과 메신저의 네트워크 효과를 고려하면 캠페인의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
- 동 캠페인 성공 시 라인 페이의 본인 인증 가입자는 대폭 증가할 전망. 예산 전액이 소진될 경우 송금 거래액도 300억엔 만큼 증가되며 친구에게 받은 라인 페이 보너스를 결제/송금 등으로 사용 시 추가적인 거래대금 증가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

■ 단기 비용은 증가, 방향성은 긍정적
- 단기 비용 증가는 불가피. 그러나 라인 페이 가입자 확대에는 긍정적. 또한 다수의 유저에게 라인 페이를 통한 송금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
- 경쟁사 대비 차별화 되는 라인의 경쟁력은 모바일 메신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커머스 플랫폼을 보유한 라쿠텐, 야후재팬과는 달리 라인의 커머스 부문 경쟁력은 높지 않음. 따라서 라인 페이는 '결제'보다는 모바일 메신저의 강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송금'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다고 판단
- 이는 국내에서 네이버(121,000 +1.68%) 페이가 결제 부문에, 카카오(124,500 -6.74%) 페이가 송금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것과 유사
- 국내에서 간편송금 시장을 선점한 사업자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였음. 그러나 카카오 페이는 모바일 메신저와 연동한 송금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최근 토스의 점유율을 추월
- 최근까지 라인 페이는 오프라인 QR 코드 결제 거래액 증가를 위해 마케팅비를 늘려왔으나, 이보다는 송금 플랫폼으로서의 포지셔닝이 보다 적절하다고 판단

■ 주가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 비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단기 주가 부담은 확대될 수 있음. 카카오 역시 카카오 페이 거래대금 증가를 위한 대규모 마케팅비가 소요됐던 18년 주가는 부진. 비용 확대로 인한 실적 우려가 크게 대두됐기 때문
- 특히 라인은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송금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일본 시장에서 사업 영위. 카카오 페이 대비 거래대금 증가 속도는 느릴 수 있으며, 카카오 페이 역시 거래대금 증대 이후 수익화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 점을 고려하면 라인 페이의 본격적인 수익화에도 상당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망
- 최근 라인 주가는 대규모 마케팅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라인 페이 거래대금 성장 정체로 하락세. 당장 라인 주가의 추세적 상승은 어려우나, 캠페인 효과로 라인 페이 거래대금 성장이 확인된다면 라인 주가의 하락세는 멈출 수 있다고 판단. 캠페인 성공 여부와 라인 페이 거래대금 추이를 지켜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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