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

소송대리인은 강용석 변호사는 "내일(28일) 오전 11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김부선 씨가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송대리인은 제가 되며 김 씨와 제가 함께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해 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김 씨는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취재진과 만난 김씨는 이 지사에 대해 "한때는 연인이기도 했던 남자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로 변해 갔다"며 "권력에 방해된다 싶으면 정신병자로 만들고 잔인하게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씨는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그(이 지사)의 거짓말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은 6·13 지방 선거를 앞둔 지난 5월 KBS가 주관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당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김부선, 이재명에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한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