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호 태풍 망쿳,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 키운다…우리나라 영향은?
제22호 태풍 `망쿳`이 발생해 서진 중이지만 한국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발생한 태풍 `망쿳`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동북동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22호 태풍 `망쿳`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이고, 강풍 반경은 270㎞이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9m(시속 140㎞)이다.

`망쿳`은 13일 오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1천210㎞ 부근 해상을 지나 15일 오전 9시께 마닐라 북북동쪽 550㎞ 부근 해상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현재 강한 소형급인 `망쿳`은 11일(내일)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세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으로 분류되는데, 강한 태풍은 초속 33m 이상∼44m 미만, 매우 강한 태풍은 초속 44m 이상이다.

태풍의 크기는 풍속 초속 15m 이상 반경을 기준으로 소형(300㎞ 미만), 중형(300∼500㎞), 대형(500∼800㎞), 초대형(800㎞ 이상)으로 나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22호 태풍 망쿳은 한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4, 5일 뒤 태풍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망쿳`은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 과일의 한 종류다.

제22호 태풍 망쿳 (사진=기상청)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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