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아들의 국가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국정원이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은 11일 김 의원이 2014년 국정원에 지원했다가 신원조사에서 떨어진 자신의 아들의 낙방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국정원에 전달하는 등 채용과 관련해 압력을 행사해 특혜를 받았다는 취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원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 의원 아들 임용에 특혜가 없었음을 언론사에 사전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정원은 공개채용 방식으로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직원을 선발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 아들도 홈페이지 등 대외 채용공고와 공식 선발절차를 거쳐 임용됐고 그 과정에 특혜나 편의제공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 의원이 정보위 간사가 된 뒤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을 인사기록에 남겨달라`는 등의 요구를 국정원에 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 "김병기 의원 아들 특혜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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