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獨총리 "김소연씨와 연내 결혼…여생 절반 한국에서"(종합)슈뢰더 "이혼 과정과 김소연씨는 상관없어"…"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올바른 결정"김소연 슈뢰더 커플의 뜨거운 사랑이 조명을 받고 있다.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가 한국인 연인 김소연(48)씨와 연내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최근 독일 언론을 통해 연인 관계를 공식화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씨는 한국에서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관계를 밝힌다고 지난 19일 언급한 바 있다.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략 가을쯤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으며 정확한 장소와 시기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소연 슈뢰더 양측은 이미 가족 상견례를 마쳤으며 결혼 후에는 슈뢰더 전 총리의 집이 있는 독일 베를린과 하노버, 그리고 서울을 오가며 살 계획이다.슈뢰더 전 총리는 "앞으로 계획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배우고 알아가는 것"이라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생활, 예술에 관심이 있고 한국의 역사·문화를 알아갈 것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슈뢰더 전 총리는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며 여생의 절반을 한국에서 보내기로 한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라며 "한국말도 더 배우고 평범한 옆집 이웃 아저씨 같은 삶을 한국에서 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슈뢰더 전 총리는 셰익스피어의 `햄릿` 속 대사를 인용해 김소연 씨와의 관계를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할 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한편 슈뢰더 전 총리는 김소연 씨와의 관계가 자신의 이혼 소송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슈뢰더 전 총리는 김소연과의 결혼에 대해 "이혼은 부인의 요청에 따라 합의해서 이뤄진 것이며 아무런 논쟁이나 논란거리가 없다"라면서 "2016년 9월 이혼 및 별거 합의계약서를 작성했지만 부인이 주의회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혼 공개를 미뤄달라고 해 이제서야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슈뢰더 전 총리는 이어 "독일에서는 이혼이 소송으로만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김소연씨가 우리(슈뢰더 부부)의 별거나 이혼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김소연 슈뢰더 두 사람은 2년여 전 열린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처음 서로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역할을 하고 있다.김소연 슈뢰더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 소송 중인 부인 도리스 슈뢰더-�프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며 처음 알려졌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이후 독일 언론을 통해 두 사람이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는 25일 오후 영화 `1987`을 관람한 뒤 26일에는 주한독일대사 부부,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부부와 함께 판문점을 방문한다.한편 김소연의 예비남편 슈뢰더 전 총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초청으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슈뢰더 전 총리는 "국제사회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압박과 대화라는 두 트랙으로 가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올림픽 참여는 대화로 나아가기 위한 첫번째 걸음으로 잘한 일이며 단일팀 결정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했다.앞서 김소연 슈뢰더 커플은 독일 주간지 분테를 통해 연인 관계임을 인정했다. 분테는 두 사람이 창덕궁에서 다정하게 포옹을 한 사진을 표지에 싣기도 했다.김소연 씨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슈뢰더 전 총리의 방한 때 통역사 역할을 했고 지난해 한국에서 번역·출판된 슈뢰더 전 총리의 자서전 감수를 맡기도 했다.김소연 슈뢰더 이미지 = 연합뉴스이슈팀 김서민 기자 croon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