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올 하반기 A6 올로드 콰트로를 국내 출시하며 주력 A6의 제품군 다변화에 나선다.

A6 다변화 나선다,,올로드 콰트로 한국 출시

24일 아우디에 따르면 올로드 콰트로는 왜건과 SUV의 중간 형태 제품으로 지상고를 높여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최근 출시한 왜건 제품 'A6 아반트'에 이어 올로드 콰트로까지 추가, 세단뿐이었던 A6의 선택을 더욱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올로드 콰트로는 지난 2002년부터 당시 아우디 수입사였던 고진모터스가 국내 시장에 판매한 바 있다. 2.7ℓ 가솔린 터보와 2.5ℓ 디젤 엔진 라인업을 출시했지만 2003년부터 4년간 판매가 183대에 그치는 등 저조한 성적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주력 A6의 다양화 측면에서 올로드 콰트로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6 올로드 콰트로는 지난 1999년 5세대 A6를 기반으로 '올로드 콰트로'라는 차명으로 처음 등장했다. 6세대 기반의 두 번째 모델은 2006년에, 현행 세 번째 모델은 2012년 등장한 7세대 A6가 기반이다. 2009년부터는 A4에도 올로드 콰트로가 추가됐다.

현행 A6 올로드 콰트로는 아반트와 비교해 지상고가 약 31㎜ 높다. 험로 주행시 하부를 보호하기 위해 스틸 재질의 언더 커버를 부착했다. 엔진은 V6 TDI로 최고 218마력과 272마력, 320마력 등 3종류다. 7단 S트로닉 및 8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조합한다.

A6 다변화 나선다,,올로드 콰트로 한국 출시

여기에 주행 속도 및 주행 모드에 따라 지상고를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에어서스펜션 및 내리막 주행시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HDC 등도 갖췄다. 가격은 유럽시장 기준 5만6,650유로(약 7,535만원)부터다.

한편, A6 올로드 콰트로는 오는 6월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다. 비슷한 성향의 제품으로는 볼보 S60 크로스컨트리, 푸조 508 RHX 등이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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