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탈출은 치밀한 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대북 소식통은 10일 "평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현지에 남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탈북한 종업원들은 이와 관련해 귀국시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이란 공포에 시달렸다는 것.이 소식통은 "돌아가면 처벌을 당할 것 같고, 달아나려 해도 현지 기반이 없으니 성분이 괜찮은 사람들인데도 집단 탈북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이 남측 정부에 귀순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달 중하순으로 추정된다.정부는 지난 8일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귀순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후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집단 탈북 결심까지 13명의 뜻을 모으는 과정은 매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대북 전문가는 "북한식당에는 담당 보위원이 있다. 지배인은 보위원과 동일인물이 아닐 것이고, 나머지 여종업원 12명 중 보위원이 포함돼 있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13명이 집단 탈출했다는 것은 보위원을 철저히 따돌렸거나 포섭했다는 의미"라며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체제에서 이러한 시도가 성공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탈출 이후 동남아 제3국을 경유했다는 부분에선 관련 소식통들의 진술이 일치한다. 이는 국제공항 등을 중심으로 펼쳐질 북한 당국의 감시망을 피하는 동시에 해당 국가의 외교적 입장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북한 종업원들은 우리 정부가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제 3국으로 이동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이 과정에서 북한 종업원들은 한국 관광객으로 위장해 혹시 모를 감시의 눈길을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다.귀순에 성공한 북한 종업원들은 현재 국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조만간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실시한 뒤 이들을 하나원에 입소시킬 계획이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40대 형부에게 성폭행당한 20대 처제, 둘 사이엔 도대체 무슨 일이?ㆍ태양의 후예 PPL “시청자 우롱하나”...높은 시청률로 돈벌기?ㆍ최홍만, 후배 도발에도 ‘함구’...목청 높이는 권아솔, 진짜 이유는?ㆍ장동민 향후 방송활동 `빨간불`...피소 취하 될까ㆍ‘학부모와 성관계’ 40대 교사, 이번엔 女제자에 “알몸 사진 달라” 요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