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서울 용산에 전시장 짓는다
1일 회사에 따르면 포르쉐 공식 판매사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가 용산 판매거점 공사를 진행 중이다. 위치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으로 원효대교 북단 초입으로 대지면적 약 1,755㎡, 연면적 1만553㎡에 지상6층, 지하 4층 규모다. 전시장과 보증수리 등이 가능한 정비시설, 사무실 등이 입점하며 100여 대의 차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한다. 완공은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
포르쉐는 현재 한국 시장에서 서울 대치와 서초, 경기 일산과 분당 서현 및 판교,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10곳의 전시장을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용산 전시장을 추가하며 수도권 판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판매사 SSCL로선 용산 전시장이 첫 서울 강북권 거점인 만큼 소비자 편의성과 접근성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산은 서울 강남권과 함께 대표적인 수입차 격전지로 손꼽힌다. 구매력 있는 소비층이 두텁게 자리를 잡은 데다 미군기지와 외국계 기업, 대사관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메르세데스-벤츠, BMW, 재규어랜드로버, 인피니티 등 수입 고급 브랜드들이 일찌감치 용산에 진출했고 푸조, 볼보, 포드, 닛산 등도 이미 용산에 판매거점을 운영 중이거나 확장 이전을 마친 상태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2015년 3,85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5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함께 지난해에만 광주와 대전, 일산 등 세 곳의 판매거점을 추가 개장하거나 확장 이전하는 등 판매망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의 격전지인 용산에 진출하게 됐다"며 "예정된 기간 안에 전시장을 열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포르쉐의 가치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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