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203.40원보다 5.00원 내린 셈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역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따른 정책 기대감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여 1200원대를 밑돌았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아 119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매수를 청산하는 움직임이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날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원·달러 환율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94.00~1204.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