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원인을 알면 예방책이 보인다
[임혜진 기자] 국내 성조숙증 환자의 수는 2013년 6만 6395명으로 4년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성조숙증은 최종 키를 작게 만드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아이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바. 성장클리닉전문 하이키한의원 산본점 김영선 원장과 함께 성조숙증의 주요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가족력 유럽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 25%가 가족력이 있다고 한다. 부모님이 키가 빨리 컸거나 사춘기가 빨랐을 경우 그 자녀에게도 성조숙증이 빠르게 올 수 있다는 것. 비만이나 병적인 증세가 없는데도 사춘기가 빨리 왔다면 가족력을 의심해봐야 한다.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은 면역력이 약한 성장기 아이에게 더욱 치명적으로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고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프탈레이트,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 옥티페놀 에톡시레이트 등은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소아비만 소아비만이란 같은 연령과 성별을 기준으로 체질량지수가 백분위95%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이 시상하부, 부신, 뇌하수체 등에 작용해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2차 성징을 앞당길 수 있으므로 평소 운동량을 늘리고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의 섭취는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 아이의 신체 면역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작용을 억제하고 뇌를 자극해 성조숙증이 찾아올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느린 심호흡이나 명상, 근육이완법을 통해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잦은 스마트폰 사용은 숙면을 방해하고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이 때문에 성호르몬 분비기관의 발달이 빨라지면서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가 어릴수록 과다한 자극이 지속적으로 주어지면 뇌신경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사용을 줄여야 한다.

질병의 발생 사상하부 일부가 부풀어 과오종이 생기거나 부신이나 난소에 종양이 생겼을 때 성호르몬이 과잉 분비돼 성조숙증이 생길 수 있다.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건강을 위한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올바른 식습관,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 면역력을 키우도록 한다.

단, 다양한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성조숙증 증상이 나타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학적으로 성조숙증은 평균성장 속도보다 2년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평균적으로 대부분 여아는 만 10세부터, 남아는 만 11세부터 2차 성징이 나타나는데 이보다 2년 정도 앞서 2차 성징이 시작되었다면 성조숙증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성조숙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여드름 발생,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등이 있다. 만 9세 이전 남자아이의 음모발현, 고환발달, 몽정, 과도한 식욕증가, 변성기 시작 등도 성조숙증 증상의 일부다.

성조숙증을 겪을 시 초기성장은 빠르지만 성장판의 조기 골단융합으로 성인이후 본래의 최종 키보다 약 7cm 정도 작아질 수 있다. 여아의 경우 성조숙증으로 인해 초경을 빨리 겪게 되어 폐경이 앞당겨지게 되고 유방암, 자궁암과 같은 여성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다.

성조숙증은 아이에게 건강적인 문제 뿐 아니라 정서적인 측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성조숙증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신체변화는 또래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어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뿐 아니라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 단체생활 부적응까지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성조숙증 증상이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상담을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 전문적인 조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최근엔 성조숙증의 원인을 찾아 개인별 맞춤처방을 내리고 체질개선은 물론 키 성장까지 다방면에 걸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한방치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하이키한의원에서는 원인분석을 통한 체질개선은 물론 성호르몬 분비는 억제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준다. 또한 한약 처방,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 자세교정 등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는 물론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마더 앤 차일드’ 스틸컷)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머슴아들’ 허영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 [포토] 스텔라 전율 '남심 저격하는 상큼한 미소~'
▶ ‘리멤버’ 신재하, 부성애 가득한 연기로 ‘大’ 활약
▶ [포토] 에이핑크 손나은 '사랑스러운 베이비 페이스~'
▶ ‘헌집새집’ 서유리 “왕따 시절, 코스프레가 큰 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