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dyslexia),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
[이선영 기자]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읽기’ 능력이다. 읽기는 주로 아동기에 습득되고 나아가 인간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아동은 읽기를 배우고 싶어 하고 실제로 곧 그렇게 한다.

그러나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은 이러한 일반 아이들과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다른 또래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읽기가 다가오는 반면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는 읽기가 매우 특별하며 어려운 것으로 그들의 능력 밖의 일인 것으로 느끼게 된다.

8살 수민이(가명)는 활발하고 붙임성 좋은 초등학생이다. 선생님의 말도 잘 이해하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같은 말들이 종이 위에 쓰여 있으면 아무것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로인해 수민이는 읽기시간만 되면 한없이 좌절하고 실망했다.

수민이 엄마는 “제 교육방식의 문제로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부모로써 자신감을 잃고 자책하고 심지어 분노까지 느꼈던 적이 있다”며 “전문가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다행히 지금은 문제없이 학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수인재 두뇌과학 이정은 소장(평촌센터 소장)은 “이런 경우 부모나 선생님은 (읽기에 관해) 아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종종 그 문제를 잘못 진단하거나 그 문제에 대한 잘못된 조언으로 혼란을 겪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독증은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데, 모든 학습에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첫 단어를 약 1세에, 문장을 18개월에서 2세 무렵에 말한다. 그러나 난독증이 될 취약성을 가진 아이들은 첫 단어를 15개월 무렵에도 말하지 못하고 2세가 지나도 문장으로 말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부모가 난독증이면 자녀도 난독증 확률 多

이정은 소장은 “수민이의 경우 말하는 것이 늦자 할머니는 수민이 아버지 역시 늦게 말했다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흥미롭게도 수민이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그의 아버지가 진단받지 않은 채 보상하고 살아온 난독증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난독증은 유전적 원인으로 발병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자녀가 난독증을 가지고 있다면 부모 중 한 명이 이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소장은 조언했다.

어떤 난독증 아이는 말하기의 지체를 보이지 않거나 미미해서 눈에 띄지 않고 간과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봐야 하는데 표준화된 검사로 CLT-R검사(종합학습능력검사-읽기), CAT검사(종합주의력검사), BEAM(뇌기능검사) 등이 대표적이다.

수인재 두뇌과학 이정은 소장은 “CLT검사는 크게 읽기영역 평가와 연산영역 평가로 구성된다. 읽기영역에 관한 검사는 총 9가지 소검사로 구성되는데 전문가 입회하에 컴퓨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며 “음운의 인식, 작업기억력, 시각주의력 등 읽기 영역에 관여하는 다양한 인지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 분석하여 난독증 여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읽기’의 문제가 ‘주의집중력’ 문제에 기인한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종합주의력검사를 진행한다. 주의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아동이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책에 집중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또 “이밖에도 신경학적인 뇌기능 이상을 관찰하기 위해 BEAM 검사가 진행된다. BEAM 검사란 ‘뇌기능 검사’로 브로카영역, 베르니케영역, 안와전두엽 등 읽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뇌 영역에 대한 신경학적 검사이다”라고 전했다.

수인재 두뇌과학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BEAM 뇌기능검사 및 정서평가, 종합주의력검사, 종합학습능력검사를 통해 최적화된 양육과 교육방법을 선택하고, 해당 아동에 대한 개별적인 인지치료 프로토콜을 수립해 최선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검사 및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집중력 부족, 자존감 결여, 학습능력 부족 등 눈에 보이는 증상에 대한 솔루션뿐 아니라 연령대 별로 표준화된 난독정밀검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검증된 방법으로 근본적인 학습부진의 원인에 대한 진단과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한편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공식회원사로 첨단 과학기술에 근거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인지훈련, 감각통합훈련(IM), 청지각훈련, 시지각훈련 등 전 세계 최첨단 두뇌훈련시스템을 통해 ADHD, 난독증, 학습장애, 틱장애와 같은 다양한 두뇌질환의 비약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효과로 전국에서 환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현재 수인재두뇌과학은 분당센터(정자역), 평촌센터(범계역) 2개 지점을 직영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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