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172,000 -5.49%)이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를 위해 추진하던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추진을 중단했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추진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5월 1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등 석유 정제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254억원, 당기순이익은 1496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중 알짜로 평가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7년 만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저유가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수익·사업구조 혁신과 함께 안정적 재무구조 확보에 노력해왔다.

이와 관련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자회사 상장이나 비핵심 자산 매각과 같은 자산 유동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의 상장과 일부 지분의 매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 협상을 최종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데 이어 상장추진마저 철회하면서 당분간 자회사로 두고 계속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의 수익성이 올해 들어 개선된데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이나 지분 매각에 따른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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