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제너럴모터스)이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245만 대를 팔아 1980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17일 한국GM에 따르면 GM은 3분기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8%, 14% 성장하는 실적 호조를 보였다. 최대 시장인 중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316만 대)에 이어 2년 연속 300만 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GM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34년 만에 3분기 기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 1~9월 GM의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2% 성장한 737만1743대를 기록했다. 지금과 같은 판매 추세라면 지난해 판매량(971만 대)를 뛰어넘어 1000만 대에 바짝 다가갈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