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2013 제네바 모터쇼에 레이싱 프로토 타입 '베네노(Veneno)'를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베네노는 창립 50주년 특별 헌정 차종으로 단 3대 만이 제작됐다. 차명은 1910년대 스페인 투우 계의 전설적인 황소 이름을 땄다. 신차는 공도 위의 레이싱카라는 컨셉트에 맞춰 최적의 공기역학과 궁극의 코너링 안정성을 실현했다.

아벤타도르에 적용됐던 공격적인 직선 라인을 강화하고, 거대한 리어 윙으로 다운포스를 극대화한 점도 특징이다. 자체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기술도 활용했다. 모노코크 바디와 모든 바디 패널, 인테리어에 모두 탄소섬유를 사용해 차체 무게를 줄였다.

신차에는 아벤타도르에 사용된 6.5ℓ 12기통 엔진을 개선함으로써 출력을 75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7단 ISR 수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는 2.8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355㎞/h다.

가격은 약 3백만 유로이며, 생산된 3대 모두 판매 완료됐다.




[모터쇼]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 기념한 '베네노' 공개

제네바=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사진=권윤경 기자 kwon@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