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에 대한 오해와 진실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김보희 기자] 코를 성형했다는 소문이 있는 연예인들은 소위 ‘자연산’임을 강조하기 위해 코끝을 들어 올리며 돼지코를 만들어 보이곤 한다. 흔히 코 성형을 하면 코끝을 들어 올릴 수 없다고 알고 있기 때문.

하지만 코 성형을 했다고 해서 코끝을 못 들어 올리는 것은 아니다. 과거 L자형 보형물로 코끝과 콧대를 높이는 경우에만 코끝을 들어 올리지 못한다. 요즘처럼 콧대는 일자형 보형물로, 코끝은 연골을 이용해 성형한다면 자연스럽게 코를 들어 올릴 수 있다. 흔히 알려져 있는 코 성형 관련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코 성형, 날씨가 추워지면 코끝이 빨개진다?
코 성형과 관계없이 날씨가 추워지면 코끝은 빨개진다. 성형을 했다고 해서 특별히 더 붉어지지는 않는 것. 하지만 평소에도 코끝 색깔이 눈에 띄게 다르다면 부작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코끝이 붉어지면서 통증이 동반되면 보형물에 대한 이물반응이나 염증 등 부작용일 수 있으니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반대로 코끝이 창백해지거나 파래진다면 수술 시 비주(콧기둥)동맥의 절단으로 혈액공급이 저하된 것일 수 있다.

눈 사이가 좁아서 코 성형이 망설여진다?
콧대를 높이면 눈 사이가 좁아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콧대가 높아지면 착시현상에 의해 눈과 눈 사이, 미간이 좁아 보일 수는 있다. 하지만 넓은 보형물을 사용하면 양 미간이 오히려 멀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 수술은 두 번 정도는 해야 한다?
코 성형은 최소 두 번 정도는 해야 마음에 드는 예쁜 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두 번 해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코는 모양이 입체적이고 수술 건수가 많아 재수술 건수도 많은 편이다. 이런 사실이 와전된 것일 수 있다.

코 수술 후에는 코를 풀면 안된다?
수술 후 최소 한 달 정도는 수술 부위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 2~3일 간은 수술부위에 피딱지 같은 이물질들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가급적 코를 풀지 말고 가볍게 닦아줘야 한다. 코를 풀면 수술 부위에 미세한 출혈이 생길 수 있고 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코 수술 후에는 안경을 쓰면 안된다?
코 성형을 했다면 무거운 선글라스나 안경은 한 달 정도 착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코끝 성형을 위해 귀에서 연골을 떼어 냈을 때도 마찬가지. 무거운 안경은 코와 귀를 압박해 모양이 변할 수 있다. 가벼운 안경은 2주 정도 후부터 착용이 가능하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흔히 알려진 성형에 대한 정보들은 잘못된 것들도 많다”며 “잘못 알려진 사실을 무조건 믿는 것은 수술 결과의 불만족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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