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주요 신문들의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한국경제신문 ▲ 기관이 코스피 1800선 지켜냈다 이 신문은 1면에 기관이 코스피의 추락을 막아 내 1800선을 지켰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은 5천억원을 순매수하며 1조 넘게 판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맞섰다고 전했습니다. ▲ 주식 공매도 석 달간 금지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부에서도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증시 안정을 위해 주식 공매도를 오늘(10일)부터 11월9일까지 3개월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주가 급락기에 성행하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지목돼 온 공매도인데요. 이번 조치로 증시 안정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 로스컷(손절매)과 관련한 내부 규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주식 매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금융위는 앞으로 또 3개월간 하루 동안 살 수 있는 자사주 수량 한도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 우리금융·하이닉스 등 대형 M&A에 불똥튀나 금융시장이 얼어붙자 우리금융과 하이닉스 등 초대형 인수 · 합병(M&A) 작업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한국경제신문은 보도하고 있는데요. 국제 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인수 후보군이 자금 조달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건희 회장, 금융계열사 사장단 긴급 소집 이건희 삼성 회장도 금융위기가 확산되는데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금융계열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이 신문은 금융계열사 사장단이 이 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 회장이 그만큼 이번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조선일보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 ▲로스컷·신용물량·ELS,폭락장 3대 악재 이 신문은 지금의 폭락장을 더 안 좋게 만드는 3대 악재로 손절매와 외상으로 산 주식, 그리고 주가연계증권으로 꼽았는데요. 신용미수 거래가 7조원을 넘어서면서 예상보다 길어지는 폭락장에 매물로 계속 나오면서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여기에 하반기에 만기가 몰린 ELS도 증시에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미 상원, S&P 조사 시작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사태 이후 미 정치권과 S&P가 사활을 건 공 방전을 벌이고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는데요. 상원 은행위원회는 S&P의 결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조사 과정을 거쳐 조만간 청문회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일보 ▲ 환율·물가·금리 빨간불 ‘트릴레마’ 이 신문은 경제면 탑으로 미국발 쇼크에 한국 경제가 ‘트릴레마’즉, 삼각 딜레마에 빠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환율-물가-금리의 세 가지 변수가 서로 얽혀 한쪽을 풀려면 다른 한쪽이 꼬여버리는 딜레마인데요. 물가가 치솟는데, 오름세를 유지하던 원화가치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고 당초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던 움직임도 동결 쪽으로 선회했다는 것입니다. ▲ 중국 물가 6.5% 급등 37개월 만에 최고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뛰었다고 발표했는데요. 고삐 풀린 물가가 지난 6월 6.4% 상승한 데 이어 7월에도 잡히지 않자 중국 정부의 고민도 그만큼 깊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 두 얼굴 외국인 이 신문은 외국인의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최근 3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 대폭락을 불러왔지만 한국 채권은 같은 기간 2조 원 넘게 사들이는 대조적인 매매 패턴을 구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우리경제의 장기 펀더멘털에 대해 비관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습니다. ▲수출 자존심 디스플레이·반도체 흔들 이 신문은 경제면에서 경제위기로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 소비자까지 TV와 PC 구입을 줄이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중국 투자의 시기와 규모를 다시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