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주요 계열사 CEO들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에 젊고 빠른 조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SK텔레콤 총괄 사장에 하성민 이동통신부문 사장이 선임됐고, 지주회사인 SK(주)는 김영태 기업문화부문장이 승진 임명됐습니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내년 분할 이후 지주회사 격인 SK이노베이션 사장으로 유임됐고, 석유부문 독립회사인 SK에너지는 박봉균 대표가, 화학부문 독립회사인 SK종합화학은 차화엽 대표가 맡게 됩니다. SK루브리컨츠는 최관호 SK에너지 인천CLX부문장이 선임됐습니다. SK C&C 신임 대표로는 정철길 IT서비스총괄사장이 임명됐고, 정헌 SK유화 대표는 SK 가스 대표로 승진했습니다. SK는 사장단 인사와 함께 지난 몇 년간 SK 성장을 주도해온 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된 '그룹 부회장단' 신설을 발표했습니다. 최재원 SK(주)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고, 박영호 SK㈜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SK 차이나 총괄사장과 겸하게 됩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이 외에도 김신배 부회장, 최상훈 사장, 김용흠 사장 등이 부회장단에 임명됐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회사 경영 전반적인 부분과 후계자 양성 등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SK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볍고, 빠르고, 젊은 조직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6명의 부회장단과 10명의 사장을 포함해 모두 105명의 임원이 승진 임명됐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