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BizⓝCEO] 삼공물산(주)‥보호장비 생산 60년…'국내 1호' 방산 업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공물산㈜(대표 지영만 www.samgongkorea.co.kr)은 '국내 1호' 방위산업체 지정업체다. 195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집중적인 R&D 투자로 그간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방독면,보호의 등의 군용 화생방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최근 개발한 'K-2전차 양압/냉난방장치'는 화생방전 운용효율을 증대시키는 장비로 눈길을 끈다. 화생방전 상황 시 승무원실 내부 및 승무원에게 여과 및 공조 공기를 공급해서 승무원의 생존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전투임무를 수행케 한다. '중성자 차폐라이너'는 핵전쟁 시 전차 및 장갑차량 등의 승무원을 핵폭발에 의한 중성자로부터 1차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호 장비다.

    가장 우수한 차폐제로 알려진 폴리에틸렌 등을 재료로 써서 중성자의 선속을 50%이상 감속시킬 수 있다. '에어백 수상운행 장치'는 장갑차를 물에 띄우는 데 쓰인다. 좌우에 각각 부착하면 보조부력을 형성하는 원리다. 고강력 섬유인 케블라(Kevlar) 원단에 고무로 코팅한 도포직물을 사용해 파손돼도 부력이 유지된다.

    지영만 대표는 "제품 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는 신념으로 고객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확고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올해 중소기업청의 수출 500만 불 달성 프로그램 업체로 선정돼 방산 물자의 해외수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이 회사는 산업용 보호 장비 분야에서도 월등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방진 · 방독 마스크,송기마스크,공기호흡기 제품이 특히 호평을 받는다. 활성탄 국산화,액상 실리콘 공기호흡기 안면부 독자 개발,항균 처리 공정 구축 등의 실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멕시코 수출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이 분야에 주력해 동력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수상 레저용품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국내 유일의 고무보트 생산업체로서 미국에 100만불 이상의 제품을 납품하는 수출역군이기도 하다.

    지 대표는 "미래 병사 보호체계에 연계된 신형방독면 개발,강화된 인증제도에 부합된 방독 및 방진마스크 개발로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10년 후에는 세계에서 독보적인 보호 장비 중견기업으로 도약 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온다더니…깐부치킨 벌써 '인산인해' [영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못지않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0일 구글 트렌드에 ...

    2. 2

      현대차 "수소, 에너지 재편 핵심축"…국내 첫 연료전지 공장 첫삽

      “수소 에너지 개발은 워낙 돈이 많이 들고 복잡하기 때문에 파트너십은 필수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각국 정부 및 글로벌 기업들과 힘을 합치는 이유입니다.”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인 장재훈 현대차그룹...

    3. 3

      장인화 "포스코-호주 전략적 동반자…아태 공급망 협력 확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호주와의 공급망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다자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급망을 통한 지역 내 신뢰 회복과 협력 관계 구축은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핵심 주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