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0원(0.18%) 오른 1137.60원으로 출발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사흘째 혼조세를 보였다. 고용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달러강세로 원자재주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31.18p(0.31%) 상승한 10606.8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4.54p(0.4%) 오른 1141.68을 나타냈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p(0.05%) 내린 2300.0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3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문가의 예상치인 44만7000건을 크게 밑돌아 미 고용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였다.

미 소매업체들의 지난해 12월 매출 실적이 3% 늘어났다는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5.2%, 가정용품 유통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가 6.98% 올랐다. 미 가전용품 판매업체인 시어스 홀딩스는11.6% 급등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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