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7원 오른 1183.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장 직후 오름세를 보이며 1180원대로 진입한 환율은 이후 코스피지수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 주식 순매수, 네고물량 유입 등으로 상승이 제한되며 1183원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월말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오름세를 유지한 환율은 마감 직전 유입된 네고물량과 외인 주식 매수세로 소폭 밀리며 1183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한 시장참가자는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방향이 일단 위쪽으로 잡혔다"며 "다만 네고물량과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세로 인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어 향후 큰 변동이 있을 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전일보다 5.81p(0.35%) 오른 1661.3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지수는 4.34p(0.85%) 떨어진 508.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163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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