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2일 홍삼과 프로폴리스,HCA,헛개나무,오메가3 등을 올해 최고의 건강기능식품으로 꼽았다.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홍삼과 항균 작용을 하는 프로폴리스는 신종플루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다이어트 부문에서는 지난해 홍아씨추출물인 CLA(공액리놀렌산)에 이어 올해는 탄수화물 지방합성 억제,체내 단백질 보호 및 식욕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가르시니아 열매 추출물 HCA(하이드록시구연산가르시니아캄보지아)가 인기를 얻었다. HCA는 탄수화물이 주 에너지원인 한국인들에게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오메가3도 DHA와 EPA가 체내 합성 되지 않아 전적으로 식품 섭취량에 의존해야 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헛개나무는 최근 숙취해소 음료와 헛개나무 요구르트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쏘팔메토도 남성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제품군이 크게 늘어났다.

협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헛개나무와 쏘팔메토 등 남성층을 겨냥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