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줄이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 온 시민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도로에서, 사무실에서, 교통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해 묵묵히 일해온 일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회교통안전포럼이 주최하고 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교통 안전에 대한 사회 각 분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범국민적 교통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정기관에서 교통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들은 물론 지역 시민들의 안전과 도로 교통 정리를 위해 솔선수범한 시민 봉사대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임태희 / 국회교통안전포럼 회장 (노동부장관) "선진국 중에 다른 건 다 잘하는데 교통사고 줄이는 건 아직까지 미흡하다. 조금 줄었지만 사망자가 6천명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것은 베트남 전쟁에서 통틀어 순국한 장병보다 1년에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국민들의 교통안전의식 개선에 앞장서고 교통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힘써 온 시민 67명이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허억 /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포장 수상)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운전자가 조금 빨리 가려는 데서 비롯되는 과속, 난폭운전이다. 내가 먼저 양보하겠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운전한다면 그만큼 교통사고는 줄어들 것. 상대방이 아니라 나 자신, 우리 가족을 위해 양보운전을 해주길 부탁드린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유독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행사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경제 선진국' 뿐 아니라 '교통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교통안전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