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9%로서 9월말보다 0.08%p 상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분기말 이후 신규연체 발생이 증가하고 연체 정리실적이 감소하는 계절적 특징에 따라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67%로 전달보다 0.11%p 올랐고,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85%, 대기업대출은 0.83%로 각각 0.13%p, 0.02%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전월말 대비 0.04%p 상승한 0.59%를 기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