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분기에 5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작년대비 94% 증가했지만 1분기보다는 28%의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영업이익은 719억원으로 1분기보다 21% 감소하고 작년대비 147% 급증했습니다. 1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한 것은 최근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금액 손실 때문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수익증권 취급수수료와 신종증권판매수수료를 합한 자산관리 수익은 1분기 225억원에서 2분기 277억원으로 23.1% 증가했습니다. IB부문의 인수와 자문수수료는 90억원에서 136억원으로 50% 증가하는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리테일 주식중개 부문도 시장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7.1%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6.8%로 소폭 늘리며 지난 분기와 비슷한 1,011억의 수익을 실현했습니다. 이기훈 삼성증권 전략기획팀 상무는 "올 초부터 마케팅 강화와 영업 시스템의 혁신을 꾸준히 전개해 온 결과 고객 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이익의 질 측면에서도 시황의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