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200원대로 출발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상승한 120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19.48p(1.21%) 내린 9762.6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6.48p(2.67%) 급락한 2059.61을 나타냈고, S&P500지수는 20.78p(1.95%) 하락한 1042.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신규 주택 판매가 6개월만에 줄었다는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여기다 주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까지 겹쳐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건수가 40만2000건으로 전달보다 1만5000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44만건을 크게 밑돈 수치고, 지난 3월 이후 첫 감소세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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