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경기호전 + 물가압력 점증 = 출구전략 조기화...유진투자증권 ● 중국 3Q Review: 정책효과 입증 중국의 3분기 GDP는 전년대비 8.9%, 연초 이후 7.7% 증가하여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였다. 중국 경제의 성장은 3차 산업 / 중서부 중심으로 고정자산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정책 수혜 대상 품목 중심의 견조한 소비성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도 8월부터는 경기정상화에 따라 전월대비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 향후 정책방향 전망 및 경제전망 수정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의 확산에 따라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은 이전보다 커진 상태이다. 중국 정부가 여전히 수출을 부양해야 하는 필요성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보다는 국내 유동성 조절을 위한 금리/지준율 인상을 먼저 단행할 것으로 본다. 당사의 중국 경제전망을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첫째, 중국 인민은행은 기존 예상(내년 하반기)보다 빠른 내년 초부터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다. 둘째, 위안화 절상 재개 시점은 2/4분기 경으로 예상을 앞당긴다. 수출이 적어도 내년 1/4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2010년 GDP성장률 전망은 기존 9.0%에서 9.5%로 상향 조정한다. 출구전략의 조기화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는 점은 중국 뿐 아니라 한국 등 아시아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