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인 랜드로버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오프로드(거친 노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 말로 예정된 랜드로버의 최상위모델 '2010년형 뉴 레인지로버' 출시에 앞서 도심 속에서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일반인 시승행사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5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경기(24~26일) 일정을 시작으로 광주(29일), 부산(31일~1일), 대구(3일), 원주(5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된다.

행사 참가자는 오프로드 상황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설계된 7가지 인공구조물을 통해 랜드로버가 출시한 차량들의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16m 길이의 수로 주행 코스는 실제 계곡을 건너는 듯한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으며, 불규칙한 험로인 범피 코스, 빙판길 미끄럼 코스, 경사각 30도의 경사로 등 다양한 상황을 재현시켰다고 랜드로버는 설명했다.


참가 문의는 전국 재규어 랜드로버 전시장을 통해 받는다.

한편 '뉴 레인지로버'는 신형 5000cc급 8기통 수퍼차저 엔진 또는 3600cc급 8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델 2종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중 5.0ℓ 모델은 최고출력 510마력에 최대토크 63.8kg.m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단 6.2초가 소요된다. 도로 상태와 운전자의 주행 방식을 읽어내 차량의 움직임을 조정하는 '어댑티브 다이나믹스 시스템' 등 첨단 사양도 주목된다.

가격은 5.0ℓ 모델이 1억7100만원, 3.6ℓ 디젤은 1억4500만원이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며 올해 안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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