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기업실적이 호재로 작용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22년 만인 이날 다우지수는 1만1백선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그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지는데요, 달러 약세도 관련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6포인트 상승한 1만92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포인트 오른 2천176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0포인트 오르면서 2천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첨단업종, 생명공학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입니다. 반도체와 인터넷, 네트워크 업종이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컴퓨터와 텔레콤 업종도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자동차 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증권과 정유, 소매와 화학 업종도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장 마감 후에 애플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는데요, 지난 6월부터 판매한 아이폰 3GS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장에서 1% 가까이 상승한 주가는 시간외에서 6%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본장에서는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라가 6% 급등하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3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달러 약세와 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에너지주와 상품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10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HNI)는 다음달 종료될 예정인 세제지원 여파로 예상 밖으로 하락했지만, 투자심리는 호재에 더욱 반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