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적은 100㎖ 용량의 미니 우유가 나왔다.

신세계 이마트는 동원데어리푸드와 함께 100㎖ 용량의 '엔젤우유' 3종(고칼슘&DHA, 딸기맛, 바나나맛)을 개발, 15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3개당 1천350원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우유제품으로는 1.8ℓ, 1천㎖, 500㎖ 용량 다음으로 200㎖ 제품이 가장 적은 용량이었다.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100㎖ 우유가 이미 활성화됐지만 국내에서는 수요가 불확실한 시장에 수십 억 원의 생산 라인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위험때문에 상품 개발이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마트는 시장 세분화 분석을 통해 소용량 고급 우유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원데어리푸드와 제휴해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엔젤우유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엔젤우유는 유아들이 한번에 먹기에 적당한 데다 국내 최대 함량의 DHA(8.0mg), 딸기과즙(7%), 바나나과즙(5%)을 함유해 아이에게 좋은 것을 먹이려는 30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이마트는 예상했다.

또 저지방, 저용량 우유라는 특성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마트는 엔젤우유 출시를 기념해 15일부터 전국 100개 점포에서 시음 이벤트와 함께 '3+1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