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치솟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이사철이 끝나면서 다소 진정되는 분위깁니다. 남은 세 달 동안 수도권에서 5만여 가구가 입주하는데 서울은 입주 물량이 여전히 적어 전세집 잘 따져서 구하셔야겠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을 이사철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전셋값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28% 올랐지만, 한 달 전에 비해 다소 수그러들었습니다. 특히 올 초부터 내릴 줄 모르던 강남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도 0.17%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 가운데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입주할 예정인 아파트는 총 4만 9천175가구. 신도시나 택지 지구에 대규모 입주를 앞둔 경기도가 무려 80%에 달합니다. 반면 전세난이 가장 심한 서울은 석 달 간 차례로 2천927가구와 717가구, 2천398가구 간간이 나오는 정돕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전세값 상승률이 다소 둔화되겠지만 입주 물량이 부족한 서울은 매물 부족이 이어질 것이다. 앞으로 남은 입주 물량 중에 성북구 종암 래미안이라든지 성남 판교 일대의 신규 입주 단지가 대규모이어서 잔금 마련을 못한 물량으로 세입자를 구하는 단지를 찾는 게 좋을 것 같다." 서울은 그나마 한강 북쪽으로 입주 물량이 많습니다. 당장에 구로 온수 힐스테이트와 성북 종암 래미안, 다음 달에는 충무로 자이, 12월에는 노원 상계 지구의 단지들을 노려 볼 만 합니다. 서울 근교에 전세집을 구하려면 차라리 입주량이 많아 전셋값이 싼 경기 남부권으로 눈을 돌리는 게 낫습니다. 이번 달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단지로 판교 신도시 2개 단지를 비롯해 광명 철산 자이와 푸르지오하늘채, 의왕 포일 자이, 고양 원당 e-편한세상 같은 재건축 단지들이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